서영이가 언제부터 말을 시작했는지는 정확히 기억이 안나지만, 또래보다는 조금 늦는거 같다.
(대신 행동발달은 또래보다 몇개월 앞선다.)

서영이가 하는 말은 3가지 정도

엄마 - 이것도 아쉬울 때만 나오는 말이다.
냠냠냠냠 - 이유식을 줄 때 내가 하니 따라하기 시작했다. 냐냐냐냐 정도로 들린다.
뭐야! - 어디서 배웠는지 최근에 쓰기 시작했다. 기합 소리 같기도 하고...썩 좋아보이지는 않는다.

그러던 서영이가 오늘 아침, 나의 '아빠' 라는 말을 따라하려고 노력하기 시작했다.

'아' 발음은 잘 되지만 '빠' 발음이 어렵나보다.
발음을 하며 입술을 떼야 하는데 입술을 떼지 않고 말을 하려니 말이 안나와 프프 거리기만 하고,
또 입술을 늦게 떼서 아 발음만 나기도 하더니만
오후에는 비교적 정확하게 아빠 라고 말하기 시작했다.

자기도 신이 나는지 아빠 아빠 하면서 다닌다.






그런데 문제는....

아빠 외에 다른 단어는 전혀 말을 안한다. 아빠가 신나나보다 ^^


by Sato. 2009. 5. 7. 2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