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서영아 잘 지내지?
이번 주말은 엄마 생일이야.
서영이는 또 촛불을 끄고 싶어 하겠지?
그 모습을 보지 못하는게 아빠는 너무 슬프단다.
길을 걷다가 쇼윈도 안에 전시되어 있는 앞치마를 봤어.
아빠, 엄마, 아이 이렇게 쓰라고 디자인이 되어 있더라고.
그걸 보는데도 왈칵 눈물이 나더라.
서영이에게 저렇게 이쁜 앞치마 입혀주고
엄마 아빠랑 같이 과자도 만들고 빵도 만들고 하면 좋을텐데 하고 말이야.
서영아 미안하다.
남들은 다 누릴 수 있는 걸, 서영이는 누리지 못하게 아빠가 그런것에 대해 너무 미안하다.
정말 미안하다.
RECENT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