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서영아, 잘 지내고 있지?
아빠는 요즘 많은 후회 중이야.
혼자서 밥도 하고 빨래도 하고 청소도 하면서,
예전에 엄마가 이런 일들을 할 때 왜 도와주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가 가장 먼저 들어.
엄마에게 전해줄래? 아빠가 정말 후회하고 있다고.
일찍 들어와 서영이랑 놀아주고, 집안 일 도와주고, 함께 이야기 못해 미안하다고.
정말 뒤늦은 후회이긴 한데, 그래도 꼭 엄마에게 말하고 싶다고 말이야.
가족과 함께 하지 못하는게 너무나 힘들고 슬픈 일이라고.
너무 힘들다고...
정말 잘 할 자신 있는데... 뒤늦게 후회하며 울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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