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서영아!

오늘은 눈이 정말 펑펑 오는 날이었지? 

서영이랑 눈밭에서 뛰어놀고 또 눈사람도 만들고...

서영이와 함께 해서 너무 기뻤단다.

그리고 서영이가 먼저 아빠에게 사랑한다고 말해줘서 너무나도 고마워.

서영아! 아빠랑 엄마랑 함께 눈사람 만들자는 약속, 아빠가 지키기 위해서 노력할께.

지금은 정말 힘들다는거 알어. 하지만 아빠 정말 노력할테니, 조금만 기다려줘.


아빠가 곧 서영이 자주 볼 수 있는 곳으로 간다고 했지?

그렇게 되면 서영이가 아빠 보고싶을때마다 아빠 볼 수 있을거야.

그때까지만 참자. 알았지?

사랑한다 서영아.






by Sato. 2012. 12. 6. 0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