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이에게...

서영이에게 #5

Sato. 2012. 8. 3. 08:28

서영이에게 무엇을 사줄까 매일 고민을 하고 있어.

오늘은 서영이 공부하라고 한글이랑 산수 책을 샀어.

살 때에는 분명 4살, 5살 용을 샀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보니 4살 6살용인거야.

아빠 눈은 거의 회복이 되었는데, (내년 1월에 재검 받아야 해. 일부 시신경이 죽었대.)

사물의 인지를 관장하는 뇌 부분은 아직 회복이 덜 된 거 같아.

신발을 거꾸로 신는다던지, 숫자를 읽기 힘들다던지 하던 일이 아직은 조금씩 있어.

그냥 아빠가 서영이랑 눈높이가 같아졌구나... 라고 생각하면 될꺼야.

이것저것 주고 싶은걸 많이 샀으니, 재미있게 잘 보고 즐겼으면 좋겠다.

많이 보고 싶다.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