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이에게...

서영이에게 #4

Sato. 2012. 8. 1. 13:27

서영아, 곧 방학이겠네.

방학이면 우리 서영이는 뭘 하고 놀까?

수영장도 가고, 테마파크도 가고 그러겠네.

아빠도 같이 가고 싶은데... 못가서 미안해.

아빤 요즘 정말 열심히 일하고 있어.

회사 사람들이랑 밤늦게까지 공장에서 일하고, 물건도 옮기고 그렇게.

오늘도 출근했는데 온몸이 쑤시네. 그래도 열심히 일해서 서영이 좋은거 사줄게.

 

아빠 회사 이사님한테 나쁜 아빠라고 많이 혼났어.

서영아... 나쁜 아빠여서 정말 미안해.

정말 미안해...

 

많이 보고 싶다.

항상 건강하고 올바르게 크는 서영이가 되길 기도할께.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