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이에게...
서영이에게 #11
Sato.
2012. 8. 20. 10:12
서영아, 토요일은 엄마 생일이었는데, 재미있게 잘 치렀어?
아빠가 '엄마 생일선물은?' 하고 물어보니 '없는데'라며 수즙하는 서영이 얼굴이 생각나네.
엄마 생일이라고 새벽에 집을 나와 미리 준비해놓은 것들도 챙기고, 케이크도 사고 그랬는데, 엄마가 늦게 봤나 봐.
조금 섭섭하긴 하지만, 말 못한 아빠 잘못이지 뭐.
아빠가 더 잘 해 주지 못해서 미안해.
평생 미안한 맘으로 살께.
그리고 노력할게.
사랑해.